선물은 원수의 자식에게도 추천하지 않는다
이런 말이 있는데
선물은 일종의 파생상품이다
원래 현물의 위험성을 어느정도 컨트롤 할 목적으로 만든게 파생의 시작인데 (헷지거래용)
도박의 목적으로 쓰는 사람들을 자주 접할 수 있다
일반 선물이야 롤오버 하는 비용이랑
만기일날 뭣도 모르고 강제청산으로 존버타다 창고비용 마이너스 맞고 아주 지랄쌈싸먹는 일들이 많지만
코인선물은 좀 다르다
무.기.한.선물
즉 롤오버 비용이 없다
또 롤오버가 없다는건 = 만기일의 지.랄맞은 무빙이 없다는거다
일단 이것만으로도 선물을 처음 접하는 선린이들에겐 머리아픈게 83%이상 줄었다고 볼 수 있다
1 코인 선물은 마이너스가 없다 !
일반 파생하다 D진 썰 들어보면 천만원 포지션잡고 맥주먹다 다음날 모르는 번호로 전화받아보니
고객님 1억4천 갚으라 한다
원수의 자식한테 소개하기 딱이다
반대로
코인 선물은 기본적으로 내가 잡은 증거금 만큼만 딱 빨리고 끝난다
논외리스크를 아예 배제할 수 있는 인터락들이 굉장히 많이 존재하는 점
그래서 코인선물은 원수의 자식한테 소개하기엔 살짝 악독함이 모자라다
선물옵션파생배율모두 적은 돈으로 큰 수익을 낼 수 있지만, 시장이 예상을 빗나갈 경우 엄청난 손실을 보는거다
근데 코인선물은 이 엄청난 손실이 없다
내가 배팅한 돈만 빨리고 끝난다
어짜피 돈벌라고 하는 매매고
잃으려고 하는 매매는 없다
주식하면서 난 돈을 잃어야지~~하는 사람이 있는가?
포지션을 잡을 땐 오르겠지 혹은 내리겠지라는 내 관점대로 확신이 있어서 잡는거다
여기까지 내려오면 3차매수~
1차매수고 2차매수고 나발이고
일단 내가 포지션을 들어갈 때는 거기는 다신 안올 인.생.저점이라고 생각하고 들어가는거다
(사실 분할도 필요한 트레이딩 스킬이다 난 안할뿐 잘하는분들은 또 잘 쓰시니 존중한다)
만약 내 기술적 분석이 틀렸고 여긴 다신 올 저점이다?
그럼 아콩 틀렸네 ㅎㅎ 하면서 틀린거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
그게 손절이다
맞췄다? 그럼 돈을 버는거다
선물은 배율을 쓸 수 있기 때문에 벌 때 엄청나게 버는거다
그래서 주위에 선물로 인생 졸업한(혹은 D진) 사람들이 많은거다
배율 개념으로 넘어가면
가끔 뭐 20배는 위험하고
3배는 안전하고 등등 이런 단어가 들린다
틀린건 아니지만 개념을 잘못 이해하고 분들이 있을까봐 써본다
진입한 포지션의 금액 / 총자산(증거금) 이게 배율이다
예시를 들어 보면
내가 1만원이 있다
1만원어치 주식을 샀다
그럼 뭐다? 1배율이다
내가 10만원이 있다
1만원어치 주식을 샀다
그럼 0.1배율이다
내가 10만원이 있다
100만원어치 주식을 샀다
그럼 10배율이다
내 자산의 10배만큼 포지션을 잡았기 때문에 10배율인거다
내가 지갑에 100만원이 있는데
20배율로 10만원 들어갔다?
그럼 200만원어치 주식을 산거다
그럼 20배율이 아니라 2배율인거다
나중에 익절할 때 퍼센트 딸딸이는 20배로 보이니 기분은 좋다
그런데
어? 내가 산 주식 100만원이 -> 50만원이 됬다
그럼 나는 10만원밖에 없기 때문에 40만원이라는 빚이 생긴다
고객님 ~ 갚고죽으세요 ~ 를 어떻게든 돌려서 부드럽게 말하는 증권사 전화를 받으며 오징어 게임에 참석한다
반대로
코인 선물은 기본적으로 해외거래소기 때문에 나에게 빚을 지게 할 수가 없다
내가 10만원이 있다
100만원어치 코인을 샀다 (10배율)
어? 내가 산 코인이 100만원에서 -> 50만원이 됬다
내가 가진돈(증거금)은 10만원밖에 없기 때문에
내가 산 코인이 100만원에서 90만원이 된 순간 강제청산이 나간다
왜냐면 내가 가진돈은 10만원밖에 없으니까
거래소는 90만원어치라도 재빨리 강제로 팔아 변제한다
대신 마이너스가 없다
근데 모든 주식,코인,파생,선물은 90만원에 팔고싶다고 팔 수 있는게 아니다
매수자가 있어야 팔지 강제청산도 누군가 한테 내 물량을 강제로 파는 행위인데
다시 10만원을 가지고 100만원어치 코인을 샀을 때로 돌아가서
갑자기 코인이 100만원에서 갭하락으로 한방에 50만원이 됬다 !!
그럼 내 포지션은 강제청산이 90만원에서 나갔었어야 하지만
매수자가 없어 어쩔수 없이 50만원에 시장가로 매도가 되었다
근데 내가 가진 돈 10만원은 없어진게 맞지만
그렇다면 40만원에 대한 손해는 누가 내는걸까?
간단하다 위와같은 슬리피지에 대한 손해는 거래소가 지불한다
이 때문에 거래소는 파산당하지 않으려고 지들끼리 보험을 들고
유지증거금을 떼고 등등 지랄 쌈싸먹는 행동들을 하지만 결국
기본적으로 갭하락 등 슬리피지로 인한 손해는 거래소가 지기 때문에
우리가 원수의 자식한테는 추천해 줄 수 없는 이유이다
요약하면
배율이라는 개념 자체는 대출과 동일하다
내가 가진 돈보다 더 큰 포지션을 잡고 싶기 때문에 돈을 빌려 무리를 하는거고
주식선물파생은 그러다가 시장이 예측과 다르면 빚을 떠안고 한강을 가지만
코인선물은 내가 배팅한 돈이 날라가는게 리스크의 맥시멈이다
근데 왜 무리를 할까?
내 기준에서 완벽한 자리니까 무리를 하는거지
다신안올 저점이 바로 지금이니 배율을 쓰는건데
배율을 쓰고 풀 포지션을 안잡는다? 그것도 그 나름대로 신박하고 멍청한 행동이다
시드 1억 미만이면 항상 풀 포지션 격리매매 하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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